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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 술의 세계화, 자신감이 첫걸음 날짜 2011-05-16 조회수 1026
작성자 안병수

다음 글은 조선일보 칼럼(2011.2.25)을 인용했습니다.



[편집자에게]우리 술의 세계화, 자신감이 첫걸음


배중호 국순당 대표이사
지난해 11월 G20 정상회담이 서울에서 열렸다. 대규모 국제 행사에서는 대개 건배주나 만찬주로 주최국의 대표 명주를 내놓고, 행사를 계기로 그 술은 세계 명주의 반열에 오르는 경우가 많다. 와인·사케가 그랬고, 중국의 마오타이가 그랬다. 당연히 우리도 '국가대표' 술을 건배주로 채택했어야 했는데 아쉽게도 우리 술은 없었다. 캘리포니아산 와인보다 품질이 떨어져서인가? 전통과 역사성에 대한 스토리텔링이 부족해서였을까? 나는 우리 것에 대한 자신감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고 본다.

막걸리의 일본 수출이 사케의 국내 수입을 제쳤다는 관세청 자료가 발표됐다. 상당히 고무적이다. 최근의 막걸리 열풍은 우리 술의 부활을 알리는 불씨다. 우리 술에 대한 자신감 부족으로 이 절호의 기회를 잃는다면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다. 발효주의 기본이 되는 누룩을 기원전부터 활용했던 우리 민족이다. 삼국시대부터 중국에 명주를 수출했고 일본에 술 제조법을 알려준 우리 민족이다. 조선시대에는 집집, 고을마다 특색 있는 가양주가 600여 종이 넘었다. 그러나 이 모든 역사가 일제 문화말살과 주세 정책, 해방 후 산업화 과정에서 사라졌다.

한때 성행한 와인강좌에 비하면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최근 막걸리나 전통주 교육이 성황리에 진행되면서 우리 술에 대한 이해도와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도 품질인증제 등으로 우리 술 진흥책을 펼치고 있다. 관련업계는 제품의 다양화·고급화 그리고 농업가공산업이란 측면에서 농촌경제 활성화와 연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유통업계의 지원도 필수적이다. 영세업체들은 팔 방법이 없다고 하소연한다. 기껏 명절에 백화점, 할인매장에서 잠깐 볼 수 있는 것이 우리 술의 현실이다. 아무리 잘 만들어도 팔 수 없다면 무슨 소용인가?

프랑스 정부가 와인의 기능성과 이야기를 알리며 와인 세계화의 모티브가 된 '프렌치 패러독스'를 홍보한 것처럼 우리도 전통 누룩의 우수성, 유산균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점 등 막걸리의 특징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구체적 학술 검증으로 밝혀내고, 그 기능성과 스토리텔링적 요소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술은 음식과 함께 식문화로서 전파되도록 힘써야 한다. 따라서 한식 세계화와 우리 술 세계화 노력은 상호 보완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우리 스스로가 우리 술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한다면 머지않아 우리 술도 세계 명주로 발돋움하게 될 것을 확신한다.

<자료 : 조선일보 칼럼(201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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