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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 질문드립니다~^^ 날짜 2017-02-05 조회수 453
작성자 안병수 이메일 baseahn@hanmail.net

안녕하세요?
남대문시장에 가서 상인들에게 한번 물어보시지요.
"지금 당신들이 팔고 있는 상품들이 나쁜 겁니까?"라고요.
자신이 파는 상품이 나쁘거나 해로운 거라고 말하는 상인이 있을까요.

식품업계에서 직접 가공식품을 만들어파는 사람에게 물으면 당연히 자기들 식품은 안전하다고
말하지요.
업계에 속해 있지 않더라도 어떤 이유로 업계와 이해관계에 얽혀 있는 사람도 공정하게 답변하지
않을 겁니다. 예를 들어 업계로부터 연구비를 조달받는 학자라든가, 제자들이 업계에 취업해야 할
교수 같은 이들도 공정하게 답변하지 못할 겁니다.

트랜스지방을 생각해보실까요?
100년 이상 각종 가공식품에 사용되면서 수많은 소비자의 건강을 해치고 목숨을 빼앗았습니다.
하지만 이 기름이 처음에는 무척 좋은 기름으로 통했어요.
간혹 문제를 제기하는 학자들이 있었지만, 업계를 옹호하는 학자들의 목소리가 더 컸기에
그동안 트랜스지방의 민낯이 드러나지 않았던 겁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문제가 된 가습기 살균제도 처음에는 100% 안전하다고,
아이들에게도 전혀 해롭지 않다고 업계가 떠들었잖아요.
일부 학자들이 적극 동조했고요. 수많은 피해자를 만들면서요.

식품첨가물 옹호론자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당신들 가정에서도 식품첨가물을 쓰냐"고요.
"부엌에 보존료, 향료, 색소 등을 비치해놓고 음식 만들 때 넣느냐"고요.
불고기 잴 때 아질산나트륨을 조금 섞으면 냉장고에 보관할 필요가 없습니다.
시금치나물 무칠 때 시금치향을 몇 방울 떨구면 맛이 5배가 강해집니다.
감자조림을 만들 때 카라멜색소를 조금 넣으면 훨씬 먹음직스럽고,
호박떡 만들 때 타르색소(황색4호, 5호 등)를 섞으면 훨씬 예쁜 색을 냅니다.
무해론을 주장하는 이들은 과연 가족들이 먹는 음식에 이런 식으로 첨가물을 쓸까요.
천연재료만큼 안전하다면 당연히 집에서도 써야 할 것 아닙니까.
만일 쓴다면 그분들 말을 경청하겠습니다.

식생활 안전 문제는 사실 논란에 휩싸여 있는 게 맞습니다.
해롭다고 주장하는 전문가도 있고, 해롭지 않다고 주장하는 전문가도 있습니다.
소비자로서 어느 쪽 이야기를 들어야 할까요.
업계로부터 연구비를 조달받는, 그래서 업계의 눈치를 살펴야하는 전문가인가요,
아니면 독자적으로 연구비를 조달함으로써 연구 결과를 곧이곧대로 발표하는 전문가인가요?

소비자 건강을 먼저 생각해야 할 감독관청이 업계 쪽 의견에 손을 들어준는 사례가 더 많다는
점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 식품 관련 규정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요?
유럽에 비하면 한참 뒤집니다.

이상 제 의견을 말씀드렸습니다.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원래글 ============

안녕하십니까,

저는 몇 년 전 선생님께서 출간하신 ‘과자 시리즈’ 책을 매우 감명 깊게 읽었던 사람입니다.

생활 속에서 완전한 실천은 어려웠지만, 과자를 포함한 여러 가지 첨가물들에 대한 위해성을 깨닫고 주위에 공유하는 데 많은 도움을 얻었습니다. 늦게나마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이렇게 글을 드리게 된 것은..

새해 들어 우연히 최낙언씨의 ‘식품에 대한 합리적인 생각법’이란 책을 읽게 되었고,

혹시 선생님께서도 이 책이나 그 이전에 최낙언씨가 내 유사내용의 책들을 읽어보신 적이 있는지, 있으시다면 어떤 반론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해서입니다.

해당 책에서 최낙언씨는 다음과 같이 주장합니다,

1.식품첨가물이 천연재료에 비해 결코 더 위험한 것이 아니다.

2.식품첨가물의 위해성을 과장하여 불안을 조장하고 이를 통해 돈벌이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3.GMO도 위험하지 않다. 자연계에서도 수없이 GMO들이 탄생한다.

4.우리나라의 식품관련 규제법령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5.전자레인지의 위해성 보고도 근거없는 거짓이다.

이런 이야기들은 제가 그동안 가지고 있던 생각과는 전혀 반대되는 것들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괴담’을 만들어내는 사람으로서 안선생님을 예로 들고 있다는 사실이 마음을 불편하게 했습니다.

바쁘실 것으로 생각되기에 굳이 제 글에 대한 답은 기대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나중에라도 기회가 되시면 최낙언씨의 주장에 대해 간단하게라도 반박글을 올려주신다면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제 컴에 문제가 있는지, 홈페이지에 글을 쓸 수 없어 부득이 첨부로 올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마다 형통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최용식 (2017-02-06)
감사합니다 선생님~~^^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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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안병수선생님! 안녕하세요? (덧글2개) 나한나 2017-09-05 340
58  질문드립니다~^^ 최용식 2017-02-03 438
59   => [RE] 질문드립니다~^^ (덧글1개) 안병수 2017-02-05 454
56  선생님 감사합니다.. 허원석 2017-01-13 467
57   [RE] 선생님 감사합니다.. 안병수 2017-01-20 431
55  선생님 잘 지내시고 계신가요?ㅎ (덧글2개) 이지혜 2016-03-11 763
53  선생님 제안할 게 있습니다. 정진하 2014-07-05 1113
54   [RE] 선생님 제안할 게 있습니다. 안병수 2014-07-10 1232
51  수원 강의 너무 재밌었어요. 노윤영 2014-04-2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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